발간사
2008년 9월 24일 보건복지가족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심뇌혈관질환 조사감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08년 심정지환자는 인구 10만명당 40~42명 정도가 발생하여 생존율은 2.4%에 그쳐 미국의 8.4%, 일본의 10.2%에 비해 1/4~1/5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양상을 보였고, 발생장소도 공공장소(26.6%)에서보다 가정(58.0%)에서 두배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낮은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심정지환자 소생을 위한 소생의 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인 데 소생의 고리란 심정지 환자발생시 4분이내 목격자가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며 이어서 목격자나 구급대원이 4~8분이내 현장에 도착하여 제세동을 실시해야 하고 이어 5~10분이내 전문병원으로 이송하여 늦어도 20분이내에 전문적인 심장소생술을 받아야 하는 응급의료체계 내에서 실시하는 기본 및 전문 응급처치가 필요시 되는 생존사슬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이 중 첫 번째 고리인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와 두 번째 고리인 목격자나 구급대원에 의한 자동 제세동기 실시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정지 환자의 58%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응급처치는 소생의 고리 첫 단계로서 환자가 쓰러지는 순간을 목격한 사람이 4분이내에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심폐기능과 뇌의 기능을 계속 정상화시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최초반응자 역할을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보건복지가족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의2”에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으로서 “선의의 응급처치로 인하여 발생한 민–형사상 손해에 대한 면책 시행 ”을 2008년 12월부터 시행하여 환자 발생 순간을 목격한 자가 최초반응자 역할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를 했을 때 결과에 대하여 면책특권이 있음을 법률로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국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비롯하여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방송 등의 매스 미디어를 활용하여 꾸준히 교육하고 홍보해야 하며 나아가 응급의료에관한 법률 내에 일반인이 실시한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조항도 홍보하여 누구나 응급상황시 최초반응자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야 한다.
본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의 한글판은 그동안 대학, 초/중/고등학교, 유아원, 경찰, 소방, 지역사회 사회단체 등에서 일반 국민들이 응급환자 발생현장에서 최초반응자 역할에 반드시 필요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술기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책자가 되어왔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2010 세계소생지침에 따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심폐소생술을 보다 단순화하고 심정지로부터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으며 보다 쉬운 의학용어에 대한 풀이와 더불어 심도있는 의학적 지식을 한층 더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응급처치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이 책자를 통하여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학습할 때 반드시 단원마다 마지막에 있는 ‘복습’과 ‘핵심용어’, ‘사례문제’ ,‘연습문제’ 의 자가 학습활동을 통하여 심화된 학습의 기회를 갖기를 바라며 이를 실 생활에 실천하여 응급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끝으로 본 개정판이 출판되기까지 번역작업과 개정작업, 편집과정 등에 참여해 주신 교수님들과 한미의학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히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처음 환자를 대하는 최초반응자의 역할을 본 책자를 통하여 체득하고 실천하는 국민이 모두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사단법인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유순규
역자 서문
생명이 위험하거나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는 중상자와 중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 응급처치는 이제 우리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써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인 응급처치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장애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응급처치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아왔다. 생명이나 장애와 관계없는 응급상황에서도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며,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고통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응급처치를 법으로 정하여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나아가 심폐소생술에 필수적인 제세동기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이 없어서는 안 될 응급처치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의 상태가 나쁠수록 초기의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따라서 응급처치를 할 때 먼저 응급상황인지를 확인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두어야 한다. 구급차를 언제, 어떻게 부를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용을 배우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응급의학회가 주관하여 개발한 책으로, 응급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응급처치를 할 때 확인할 것,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로 나누어 쉽게 익히도록 했다. 보통 사람들이 해야 할 일과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을 구별하여 어려운 의학용어를 가능한 한 쉽게 풀어썼다. 또한 의학에 대한 상식이 없어도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요한 부분은 암기비법을 활용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많은 단체, 회사, 개인들이 이 책을 통해 훈련을 받고 실제 생활에 활용하여 수많은 목숨을 구하고 있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센셜)》 한글판은 대학, 초중고, 유아원, 경찰, 소방, 지역사회주민, 회사, 보건소, 각종 단체, 산업장, 병원,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 등에서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응급처치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보급해온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번역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배우고 실습하여 우리의 가족, 친구, 동료, 친인척, 이웃, 지역사회에 귀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2010 세계소생지침에 따라 발간된 책으로 현재 미국내 공공기관과 산업현장,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이 책이 공식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번역 출판되어 응급처치 지침서로 쓰이고 있다. 우리 나라도 3판 출간부터 이번 6판 까지 우리나라 의료법 실정에 맞게 번역 출간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6판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응급처치를 보다 단순화하고 쉽게 응급상황에 적용하여 심정지로부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으며 한층 더 폭넓게 수록하였다.
이 책을 출간하는 데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신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시간과 노력을 함께 해준 역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2년 2월 역자 대표
황정연
목차
제장 배경정보 2
응급처치가 중요한 이유 2
응급처치는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2
응급처치란 무엇인가? 4
응응급처치 용품(구급함) 4
응급처치와 법 5
제장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10
응급상황 10
무엇을 해야 하나? 10
병원치료가 필요할 때 11
119(구급차)를 부르는 방법 12
현장 평가 13
질병 예방 13
제장 문제점 찾아내기 17
환자평가의 개요 17
일차평가 18
이차평가 23
SAMPLE 병력(과거병력) 29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할 일 30
환자 분류: 환자가 여러 명일 때 할 일 30
제장 심폐소생술(CPR) 33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33
심장마비 처치 33
심폐소생술의 실행 34
기도폐쇄 39
제장 자동제세동기 46
공공장소의 제세동 46
심장의 기능 47
심정지 응급처치 48
자동제세동기(AED) 48
자동제세동기 사용 49
특별히 고려해야 할 사항 49
자동제세동기 제조사 52
제장 출혈과 상처 55
외출혈 55
내출혈 57
상처 관리 59
감염된 상처 59
주의를 요하는 상처 61
병원치료가 필요한 상처 62
드레싱과 붕대법 63
제장 쇼크 72
쇼크 72
쇼크의 원인 72
쇼크의 진행 74
쇼크의 응급처치 75
제장 화상 83
화상의 분류 83
열화상 83
화학화상 88
전기화상 88
제장 머리와 척추 손상 94
머리 손상 94
두피 상처 94
머리뼈 골절 95
뇌 손상 96
눈 손상 98
눈의 이물질 98
눈의 관통상 98
눈의 타박상 99
안구 탈출 99
눈꺼풀과 안구의 열상 99
화학약품에 의한 눈의 화상 101
빛에 의한 눈의 화상 101
코 손상 101
코피 101
코뼈 골절 102
치아 손상 102
빠진 치아 102
부러진 치아 104
치통 104
척추 손상 104
제장 가슴, 복부 및 골반의 손상 112
가슴 손상 112
복부 손상 113
관통 손상 115
탈장 손상 115
골반 손상 116
제장 뼈, 관절, 근육의 손상 120
뼈 손상 120
부목 123
관절 손상 124
“쉬-얼-압-올” 처치법 128
근육 손상 130
기타 손상 131
제장 급성질환 135
심장마비 135
협심증 136
뇌졸중(뇌중풍) 136
천식 138
과호흡 139
실신(기절) 140
발작(경련) 140
당뇨 응급상황 142
임신 중 응급상황 144
제장 중독 149
독 149
섭취(삼킴) 중독 149
알코올과 기타 약물 중독 151
일산화탄소 중독 153
식물 중독(식물에 의한 피부염) 153
제장 동물이나 곤충에 물린 상처 158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린 상처(동물 교상) 158
뱀에 물린 상처 159
독사에 물린 상처 160
곤충에 쏘인 상처 163
거미에 물린 상처 166
전갈에 물린 상처 166
모기에 물린 상처 167
진드기에 물린 상처 167
제장 추위와 관련된 응급 173
환경응급 173
표재성(표피성) 동상의 증상 173
심부 동상의 증상 174
저체온증의 증상 176
제장 더위와 관련된 응급 180
더위와 관련된 질환 180
열경련 180
열피로 181
열사병 181
제장 부상자 구조 185
수상 구조 185
빙상 구조 187
감전 시 구조 187
위험물 사고 187
교통사고 187
화재 188
폐쇄 공간 189
부상자 분류: 여러 사람이 다쳤을 때 189
부상자 운반 190
제장 재해 대책 195
재해 195
자연 재해 195
산업 위험물 201
국가안보 응급 202
요약 203